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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S6 쥐꼬리 보조금에 실망했다면? 해지 후 반값유심으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보조금이 예상대로 ‘쥐꼬리’ 수준으로 확인됐다. KT가 그나마 최고 요금제 기준 21만원을 질렀을 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0만원대에 불과했다. 실제 대다수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요금제는 월 3만원에서 5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실제 체감 보조금은 10만원에 못미친다.

받아 든 갤럭시S6에 만족했다 보조금에 실망한 사용자라면 반값 유심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다. 일단 이통 3사를 통해 개통 후, 자신의 이통사 망을 사용하는 별정 사업자가 판매하는 반값 유심으로 번호이동 하는 것이다. 번호이동 시 이통 3사에 납부해야 할 위약금보다 2년동안 반값 유심을 사용해 얻는 통신비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반값 유심의 매력은 저렴한 가격이다. 이통 3사와 동일한 조건에 납부 요금은 절반에 불과하다. KT에서 매달 5만600원(부가세ㆍ약정할인 포함)을 줘야 쓸 수 있는 ‘음성350분, 데이터 6G’ 상품을 CJ헬로모바일에서는 3만4100원에 사용 가능하다. 1년이면 약 20만원을, 2년이면 40만원의 통신비를 절약하는 셈이다. 갤럭시S6에 그나마 최고로 지급하는 KT의 단말기 최고 보조금보다 2배 큰 혜택이다. 여기에 알뜰폰 사업자별로 자체 운영 중인 프로모션(친구 추가 할인, 약정 추가 할인 등)까지 고려하면, 2년 기준 약 10여만원의 통신비를 더 절감할 수도 있다.

24개월 동안 단말기와 요금제를 바꾸지 않고 유지해야 하는 조항도 없다. 반값 유심제는 언제든지 가입하고 해지할 수 있다. 중도 해지에 따른 위약금도 없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S6에 대한 첫 보조금이 최고 21만원에서 최저 12만원 선으로 결정됐다. 10일 KT는 갤럭시S6 엣지 64기가 제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순 완전무한99 요금제 기준 16만4000원이라고 밝혔다. 또 갤럭시S6 엣지 32기가 제품에는 같은 요금제에 17만2000원을 보조한다.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대비 약 4만원에서 5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갤럭시S6 64기가 제품은 20만1000원, 32기가 제품은 21만1000원이다. 이 역시 경쟁사 대비 6만원에서 8만원가량 높다.

이에 따라 KT에서 순 완전무한99 요금제로 갤럭시S6 32기가 제품을 구입 시, 출고가는 64만7000원까지 내려간다. 여기에 판매점에서 추가 지급할 수 있는 15%의 할인까지 더하면 60만원 대에 구매 가능하다. 64기가 제품은 72만3000원이다. 갤럭시S6엣지는 32기가가 80만7000원, 가장 인가가 높은 64기가는 89만2000원이다.

SK텔레콤은 엣지 모델이 상대적으로 많은 보조금을 지원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6 엣지 64기가 제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LTE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 기준 14만원이라고 밝혔다. 또 갤럭시S6 엣지 32기가 제품에는 같은 요금제에 12만원을 보조한다. 갤럭시S6 64기가 제품은 12만원, 32기가 제품은 13만원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일반 모델에 힘을 실었다. 갤럭시S6를 사고 싶지만, 높은 가격에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노린 공략법으로 해석된다. LG유플러스의 갤럭시S6 엣지 64기가와 32기가 제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LTE8 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 12만원이다. 갤럭시S6 64기가와 32기가 제품에는 같은 요금제에 14만원을 보조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첫 보조금과 관련, 노트4나 아이폰6 등 단통법 시행 이후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실 납부액 기준 3만원 선 요금제에서는 이통 3사 모두 4만원에서 6만원 정도의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다. 단말기 보조금 대신 공기계를 구입, 알뜰폰의 반값 유심을 사용하거나 20%로 늘어난 선택약정할인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한 구조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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