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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80%, 조직문화 때문에 “떠나고 싶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많은 직장인들이 왜곡된 조직문화 때문에 현재 직장에서 떠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자사 직장인 회원 36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과 조직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3%가 ‘조직문화 때문에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응답자들은 ‘조직문화의 긍정적 변화가 애사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의 질문에 89.2%, ‘조직문화의 긍정적 변화가 직원의 근속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무려 92.7%가 ‘그렇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힘들었던 조직문화의 단면’을 꼽는 질문에는 ‘강압적 의사전달과 폐쇄적 소통 경로’가 34.9%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편가르기’(25.2%), ‘성과, 목표 위주의 업무시스템’(10.9%) 등이 이었다.

‘조직문화 개선의 가장 큰 장애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29.2%가 ‘변화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상부조직’을 꼽았고, 이어 21.6%가 ‘개선이 필요하지만 너무 오래 이어져 온 회사 내의 악습들’, 19.7%가 ‘조직 분위기를 흐리는 몇몇 특정 인물들’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조직문화의 어떤 점이 개선되면 애사심이 커질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는 ‘서열에 얽매이지 않는 편안한 관계’와 ‘적절한 보상으로 업무 독려’가 각각 26.9%와 23.4%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지나친 패널티로 구성원을 위축시키지 않는 것, 융통성 확대’와 ‘지나치게 공동체 의식을 강요하지 않는 것, 자율성 보장’ 등을 순서대로 꼽았다.

한편, ‘현재 근무중인 직장의 조직문화는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보통’이라는 답변이 34.1%를 차지해 대체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직장인들에게 일과 인간관계 만큼이나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조직문화”라며 “직장인을 힘들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아닌 긍정적 기능을 통해 기업문화로 순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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