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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라쿠텐, '이틀연속 연장전' 속에 소프트뱅크에게 승리
[ 헤럴드 순스포츠=박승환기자 ] 라쿠텐 이글스와 소프트 뱅크 호크스가 8일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펼쳐진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회말 오카지마 타케로의 '끝내기 희생플라이' 로 라쿠텐이 극적으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양팀은 전날과 같이 여러번의 찬스 속에서도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특히 이날은 이대호에게 앞에 두 번의 밥상이 차려졌음에도 먹지 못할 정도로 이대호의 '타격 부진'은 극심한 상태다. 소프트 뱅크는 6회초 2사후 야나기타 유키의 볼넷으로 모처럼 공격에 물꼬를 텄다.
 
이후 소프트 뱅크는 우치카와 세이치의 연속 볼넷으로 2사 주자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투수 미마 마나부에게 6구의 승부 끝에 한가운데 들어오는 공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첫번째 득점 찬스를 놓쳤다.
 
이어 9회초 선두타자 4번 우치카와 세이치가 호투를 펼치고 있는 라쿠텐의 선발 미마 마나부에게 2루를 때려내며 공격에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이대호는 이번에도 차려진 밥상을 먹지 못했고, 3루수 땅볼 진루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대호가 물러난후 소프트 뱅크는 하세가와 유야의 볼넷과 대주자 쓰카다 마사요시의 도루로 계속해서 공격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찬스를 허무하게 놓치고 말았다.
 
정규 이닝까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양팀은 전날 경기에 이어 또 한번의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10회말 라쿠텐은 아베 도시히토의 볼넷을 시작으로 마쓰이 가즈오와 후지타 가즈야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오카지마 타케로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올리며 전날 매듭짓지 못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소프트 뱅크는 이로서 33이닝 무득점이라는 최악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좀처럼 찬스에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 때문이다. 이중에는 단연 이대호도 포함되어 있다. 이대호는 라쿠텐의 선발 미마 마나부에게 9회까지 3개의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 3탈삼진에 그쳐 '시즌 타율은 0.132' 까지 떨어졌다.
 
아무리 인터리그 이후부터 강한 이대호라고 하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에 현재까지 '38타수 5안타' 에 머물러 있는 것은 부진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이대호의 타격감은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치게 되는 아쉬운 결과를 낳고 말았다.
 
<사진=소프트 뱅크 호크스 공식 페이스북 화면 캡쳐>
 
absolute@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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