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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서쓰고 가출…자원외교 비리 의혹 성완종은 누구?
[헤럴드경제=사건팀] ‘MB맨’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영장실질 심사를 앞두고 유서만을 남겨둔 채 잠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10분께 집을 나갔고, 성 회장의 유서를 발견한 가족은 오전 8시6분께 청담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성 전 회장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앞서 성 전 회장은 자원비리 관련 검찰 수사에서 250억원 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그는 2004년 경남기업 회장으로 재직했고, 이후 제19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산ㆍ태안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출되며 회장직을 사퇴했다. 그러나 2014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에서마저 물러났다.

전날 성 전 회장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인은 절대 부도덕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자금을 모을 수 있었지만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해 그렇지 않았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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