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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C] 뿔난 광저우 감독에 “상식 밖의 대답” 학범슨 일침

[ 헤럴드 순스포츠=최민솔기자 ] 탄천종합경기장에서 7일 오후 성남과 광저우 푸리와의 조별예선 4차전이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저우 푸리의 감독 콘트라는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콘트라 감독은 “우리는 지난 세 경기 모두 주심의 불공평한 판정을 받았다. 오늘도 역시 판정이 옳지 않았다. 심판에 존중을 요구한다” 고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오늘 전반 26분 광저우의 루린이 넘어진 상황에 대해 “명백한 성남의 파울이었다. 우리가 패널티킥을 받아야했는데 받지 못했다” 고 말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진 성남의 기자회견에서 김학범 감독은 이러한 콘트라의 발언이 “상식 밖의 대답”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는 감독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경기는 주심이 운영하는 것이다. 콘트라 감독의 발언은 상식 밖의 대답” 이라며 판정에 대한 언급을 일축했다.

김학범 오늘 경기에 대해 “꼭 팬들에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아쉬움과 고마움을 동시에 전했다. 성남은 4월 한 달 동안 8경기를 치러야하는 ‘지옥의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오늘 경기는 이미 끝이 났고 주말에 또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주말에 있을 부산전은 오늘 경기와 별개로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성남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추첨당시 F조의 약체로 평가 받았으나, 현재 2승 1무 1패로 F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광저우 푸리와의 경기에 승리했다면 남은 두 경기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기에 아쉬운 무승부이다. 하지만 조1위인 부리람과 승점7점 동률로 16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한편 성남은 오는 22일 탄천으로 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부리람을 불러들인다. 부리람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성남에게 패배를 준 유일한 팀이다. 김학범 감독은 “반드시 복수해 보이겠다”며 전의를 드러냈다. 22일 부리람과의 홈경기에서 부리람에 받았던 패배를 돌려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성남FC>
 
solsol@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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