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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가족 지원 다누리콜센터, 통합 1년만에 상담 건수 22%↑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여성가족부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다누리콜센터(1577-1366)의 상담 실적이 지난해 4월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와 통합된 후 1년만에 11만2500여건으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기존 다누리콜센터와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가 통합되기 전 상담한 건수인 9만2507건보다 21.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번호이용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가 94.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미루어, 하나의 번호로 통합된 것이 상담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담 내용은 한국 생활정보가 32%로 가장 많았고, 부부ㆍ가족 갈등(19%), 이혼 문제ㆍ법률 지원(15%), 체류ㆍ국적ㆍ취업ㆍ노동(13%), 폭력 피해(11%)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언어별 상담 건수의 경우, 전체의 41.7%를 베트남어(4만6974건)가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국어와 타갈로그(필리핀)도 각각 1만6815건(14.9%)과 1만581건(9.4%)으로 집계됐다.

손애리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네트워크와 연계해 현장ㆍ긴급 상담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누리콜센터는 13개 언어로 기존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가 하던 긴급피난시설 제공과 의료 및 법률 서비스 지원은 물론, 각종 상담ㆍ생활정보 등을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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