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간 개성공단 임금문제를 두고 접촉이 있었으나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데에 그쳤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어제 관리위와 총국 간 접촉이 있었지만, 북한은 임금 인상 문제에 대해서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대변인, “개성공단 남북 접촉했지만 기존 입장 반복”

또 “북한이 접촉에서 노동규정을 채택하고 시행하는 문제가 북한의 권한이며 당국 간 협의사항이 아니란 점을 밝혔고, 우리 정부도 북한에 요구하는 건 관리위와 총국 간에 임금협상 문제를 협의하자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이 같은 기본 방침을 견지하면서 앞으로 북한 측과 협의를 계속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위와 총국 간에 접촉을 시도하겠다는 의미이다.

한편, 오는 9일 예정된 북한 최고인민회의와 관련해선, “일반적으로 과거에 비춰보면 전년도 사업평가 및 예결산을 해왔고 조직이나 인사문제, 법령개정 등에 대한 사항을 주로 다뤄왔다”며 “이번에도 전반적으로 그런 사항에 대해 의제가 제기되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