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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왕(王)서방보다 리(李)서방 더 많다...리씨 1억명 최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에서 가장 많은 성씨는 리(李)씨 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터넷사이트 장쑤왕(江蘇網)이 최근 발표한 성씨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리씨 성을 가진 사람은 9500만명에 달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왕(王)과 장(張)씨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 류(劉), 천(陳), 양(楊), 자오(趙), 황(黃), 저우(周), 우(吳) 씨 순으로 나타났다.

리씨 성은 중국 한족(전체 인구의 91.5%) 가운데 7.94%를 차지하고 있다. 왕씨와 장씨도 각각 7%가 넘는다. 
사진출처=다지위안

10위에 오른 우씨는 2400만명으로 2.05%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1~10위에 오른 성씨의 인구는 5억5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는 리씨가 최다 성씨이지만, 베이징에서는 왕씨가, 상하이에서는 장씨가 가장 많았다.

300개 성씨에 대해 순위를 매긴 이번 조사는 중국 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모았다.

자신의 성이 몇 위에 올랐는지 관심을 보이는가하면, ‘페이(肥ㆍ살찌다)‘ ’팡(뚱뚱하다)‘ 단(但ㆍ다만)’ 등 희귀성을 가진 이들은 고충을 토로했다.

“사람들이 내 이름을 못 읽는다” “이름을 잘못 쓴 것으로 오해한다” 등의 고충을 담았다.

앞서 중국 관계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자오(叫ㆍ부르다)’라는 성씨가 중국에서 가장 소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후난성 주저우 유현 차이화핑진 차이핑촌에 모여 사는 이들은 300명에 불과해 멸절될 위기에 놓여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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