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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자식이 최고” 엄마보다 아빠가 더 콩깍지
[HOOC=김현경 기자]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는 속담처럼 모든 부모들에겐 자기 자식이 최고로 보이는데요. 특히 엄마보다 아빠의 콩깍지가 더 두껍다고 합니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의 자녀 출산 경험이 있는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를 대상으로 이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의 사이에 태어난 자녀는 부모와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어느 수준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우위”라는 대답이 52.6%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비슷하다”는 대답이 40.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남성은 “비슷하다”(31.7%)-“열위”(15.7%)의 순으로, 여성은 “우위”(34.7%)-“열위”(24.6%)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자녀는 부모의 어떤 점을 닮았습니까?”라는 질문에도 남성은 절반에 가까운 49.3%가 “좋은 점만 쏙 빼 닮았다”(11.2%)와 “좋은 점을 다소 많이 닮았다”(38.1%)와 같이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비슷하게 닮았다”는 32.1%로 뒤를 이었고 “나쁜 점을 다소 많이 닮았다”(15.7%)거나 “나쁜 점만 쏙 빼 닮았다”(2.9%)는 부정적인 대답은 18.6%로 적었습니다.

반면 여성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비슷하게 닮았다”는 응답이 43.3%로 가장 많았습니다.

“나쁜 점을 다소 많이 닮았다”(26.1%)와 “나쁜 점만 쏙 빼 닮았다’(3.0%)와 같이 “나쁜 점을 많이 닮았다”는 반응이 29.1%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좋은 점만 쏙 빼 닮았다”(5.2%)거나 “좋은 점을 다소 많이 닮았다”(22.4%)와 같은 긍정적 대답은 27.6%에 그쳤습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자녀를 긍정적이고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 실장은 “남성은 종족 보존의 욕구가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다”며 “남성은 자녀가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급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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