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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 웹하드 15년, 아이디 당 평균 이용 용량 13배 증가
- 서비스 초기(2002년) 웹하드 아이디 당 평균 이용용량은 0.6GB, 현재는 그 13배인 7.8GB 이용

- 초기 문서 위주에서 동영상 등 대용량 콘텐츠의 공유ㆍ저장으로 사용 행태 변화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 ‘웹하드’의 아이디 1개당 평균 이용 용량이 지난 15년간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LG유플러스가 웹하드 출시 15주년을 맞아 고객당 웹하드 이용 용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2년 웹하드 아이디 당 평균 이용용량은 630MB였으나 2015년 현재 7.8GB로 이용용량이 13배 증가했다.

웹하드는 전체 이용자 중 약 86%가 기업 고객으로 건설, 건축, 광고, 디자인, 인쇄,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국내 이용자 350만명을 보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사 결과, 웹하드 이용 업체 중 인쇄ㆍ출판 업종의 비중은 낮아졌다. 웹하드 서비스 초기(2000년~2003년)에는 가입 고객 중 인쇄ㆍ출판 업종 비중이 약 19% 수준으로 가장 높았지만 2014년에는 7.5%로 낮아졌다. 업무 방식이 디지털화 되면서 인쇄ㆍ출판 업종 중 웹하드를 이용하는 업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웹하드 이용 업체 중 건설ㆍ건축ㆍ설계 업종의 비중은 꾸준히 20% 이상을 유지했다. 설계 도면이나 현장 사진 등의 대용량 파일을 수시로 공유해야 하는 업무 특성 때문이다.

최근에는 방송ㆍ미디어 산업의 성장으로 대용량 디지털 콘텐츠의 공유와 저장에 대한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영화ㆍ방송ㆍ공연 관련 업종에서의 웹하드 신규가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CJ E&M, YG엔터테인먼트, 우리홈쇼핑, 주요 방송사 등은 최소 100GB에서 수 TB의 웹하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웹하드 사이트의 월 순수 방문자는 2005년 209만명, 2008년 305만명, 2011년 329만명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모바일 사용자 증가 추세에 따라 2010년 출시한 웹하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2010년 월 7만여건에서 현재 약 87만여건의 로그인 수를 기록, 꾸준히 이용자가 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웹하드는 단순한 파일 저장매체가 아닌 여러 업체나 부서간에 업무 목적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의 가치를 제공해 꾸준한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14년 클라우드 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14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규모(매출액 기준)는 전년(3932억3500만원)대비 33.2% 증가한 5238억5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2015년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이 전년대비 28% 성장한 96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의 시장 비중은 2013년 70%에서 2015년 80.2%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은 2016년 기준 전년대비 52.6%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대용량 콘텐츠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고객당 웹하드 평균 이용 용량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기본 기능에 충실한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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