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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고기보다 물·배…황사철 호흡기 지키는 7가지 음식
[HOOC=강문규기자]시도 때도 없이 불쑥 나타나는 황사나 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한 조직은 호흡기다. 실제 서울시에서 대기오염물질이 환경성 질환자 수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대기 속의 미세먼지가 천식 환자 수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미세먼지가 ‘나쁨’을 기록한 날과 그 다음날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많아졌다.

특히 올해 3월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되면서 호흡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콜록콜록, 훌쩍훌쩍. 봄철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로 호흡기는 괴롭다. 이럴 때일수록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더불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호흡기 건강에 도움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물=물을 자주 마시게 되면 기관지에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 소변으로 배출하게 된다. 기관지 점막의 습도 유지에도 매우 효과 적이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면 면역력 증진과 더불어 미세먼지를 희석시키는 효과도 있다.

▲무=수분이 94%인 무는 열량은 낮지만 비타민 C의 함량이 높다. 소화 효소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특히 목감기가 심할 때 무즙을 내서 꿀을 타서 먹이면 효과가 크다. 


▲마늘=일해백리(一害百利) 마늘. 100가지 이로움 속 독특한 냄새가 유일한 단점이라는 마늘에는 피로를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과 면역 기능에 좋은 아연, 살균 능력이 있는 알리신이 풍부해 감기나 호흡기 질환 예방에 좋다.

▲도라지=기관지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인 도라지는 인삼처럼 사포닌이 풍부하다. 인후염, 기관지염, 편도선염, 화농성 기관지염의 예방에 효과적이며 흡연을 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등어=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늘리면 기도의 염증을 완화시켜 폐질환의 증상인 호흡곤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오메가-3가 많이 든 식품으로는 고등어, 연어, 꽁치, 갈치 등 생선류와 아욱, 들깻잎 등 채소류가 있다.

▲배=잦은 기침이나 바이러스로 목에 염증이 생기거나 열이 높을 때 특효 과일이다. 이는 기관지염·가래·기침 등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는 루테올린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배는 그냥 섭취하는 것보다 즙으로 만들어먹는 게 좋다.

▲모과=사포닌·구연산·비타민C·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해 환절기 감기 예방과 피로 회복에 효능이 있다. 또 모과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신경통·근육통·빈혈 등의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설탕이나 꿀에 재운 유자를 뜨거운 물에 타 마시면 목의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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