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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6일 대구대에서 열려
[헤럴드경제(대구)=김상일 기자]경북 경산시와 지역 12개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가 지난 6일 오전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열렸다.

협의회는 지난해 3월 구성된 이후 세 번째의 자리 마련으로 그 동안 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사항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굵직한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상황을 소개하고 “오늘 이 자리는 지역과 대학의 운명을 바꾸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며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대학 측에 당부했다.

또, 다음달에 개최될 ‘경북도민체육대회’와 ‘대학교 금연클리닉 운영’ 사업 등 주요 추진업무와 관련해 대학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요청했다. 


협의회를 주관한 홍덕률 대구대학교 총장은 대구와 경산의 광역 경제권 형성 및 지역균형 발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구도시철도1호선이 하양 동서리~대구대학교~경산산업단지까지 연장되어야 함을 촉구했다.

홍철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경산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권을 벗어나 대학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울산지역의 학생유치를 위해 경산시와 대학간 그리고, 대학과 대학간의 공동협력”을 강조했다.

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은 “대학에서 차고지 제공의사를 밝히며, 학생들의 접근성 편의를 위해 버스노선 신설 및 증편 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노석균 영남대학교 총장은 “대학과 기업, 지역민들이 비즈니스차원에서 활용하고 머무를 수 있는 호텔, 컨벤션센터, 게스트하우스 등의 시설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유치 건립 추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기”를 경산시에 요청했다.

대학발전협의회는 울산지역 학생의 경산유입’ 문제는 경산시만의 과제가 아니라 경북도와 대구시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각 총장들은 경산시의 발전방향은 대학도시로의 경쟁력 제고로 대학을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산시의 미래가 달렸음을 재확인했다.

그 외 ‘공공시설 내 대학홍보관 운영, 캠퍼스 내ㆍ외부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대학안내 표지판 정비, 대학주변 불법주차 차량 단속 및 환경정비’ 등 대학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12개 대학이라는 소중한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관학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학발전협의회의 지속적인 만남과 고민이 지역 대학과 지역민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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