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화건설 수주대박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는 어떤 곳?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한화건설이 이번에 21억2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는 한화그룹에 있어 제2중동붐의 전초기지이자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약 80억달러(약 8조6800억원) 상당의 초대형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이라크 정부로부터 수주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는 약 1830만㎡ 부지에 총 10만 가구 규모의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비스마야 신도시와 연계된 추가 공사로, 신도시를 구성하는 필수 시설인 약 300여개의 학교와 병원, 경찰서, 소방서, 도로, 상하수도 등을 건설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다.


이 신도시 건설사업은 한화건설은 물론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에도 파급효과를 유발하며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현장에는 연인원 55만명에 이르는 근로자와 약 100여개에 이르는 국내 협력사들이 동반진출해 있는 상태다. 이번 수주를 통해 연인원 3만여명의 일자리 창출 및 10여개 이상의 협력업체들이 추가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라크와 더불어 사우디 등 다른 중동 지역 진출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한화케미칼이 사우디아라비아 민간 석유화학회사 시프켐과 합작해 설립한 인터내셔널폴리머스(IPC)가 15만t 규모의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상업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를 통해 원료 수급 안정성과, 수익구조 개선 등에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비스마야 신도시는 현재 총 8개 타운 중 첫번째인 A타운에 10층 규모의 아파트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6월 A1 블록 1440가구가 첫 완공돼 그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다른 블록에서도 각각 부지조성, 기초공사, 아파트 건립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공사 성수기에는 연간 2만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8개 타운, 59개 블록 834개동으로 구성된 초대형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대금도 원활하게 수금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10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에 대한 4차 선수금 3875억달러(약 4200억원)을 수령하는 등 총 공사비의 27.7%인 21억34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의 누적 선수금을 확보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추가 수주에는 한화건설의 적극적인 노력 뿐 아니라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원활한 공조를 통해 국익에 이바지하고 현지인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사진설명>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 플랜트 전경.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