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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뉴스] 놀부, 떡볶이업체 ‘공수간’ 인수… 커피 이어 분식업까지 확장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놀부가 ‘마약떡볶이’로 유명한 분식업체 ‘공수간’을 인수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놀부NBG는 최근 공수간을 운영하고 있는 투비피엔씨로부터 공수간 브랜드를 양도양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양수금액은 14억원으로 알려졌다. 공수간은 양도양수가 완료되는 오는 5월1일부터 공식적으로 놀부의 브랜드로 포함될 예정이다.

투비피엔씨는 공수간을 비롯해, 이수근의 ‘술집’, Fun Fun한 092, 클럽 임팔라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2008년 서울 논현동에 문을 연 공수간은 마약떡볶이, 줄서서먹는 떡볶이라는 별칭으로 입소문이 난 대표적인 강남 맛집이다. 2012년부터 가맹사업에 나섰으며 현재 전국에 44개 매장을 두고 있다. 


놀부는 이번 인수로 부대찌개, 보쌈, 중식, 한정식 등 일반 외식에서 커피, 분식까지 확장하게 됐다. 놀부가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는 현재 10개로, 지난해 12월 주원에프엔비로부터 인수한 벨라빈스커피와 이번 공수간까지 포함하면 총 12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이 된다.

놀부 관계자는 “현재 놀부가 외식브랜드 위주로만 가지고 있어 분식 브랜드를 인수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했다”면서 “아직 공수간의 브랜드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놀부는 이번 공수간 인수를 통해 해외 사업 확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부대찌개 매장에 공수간 매장을 입점 시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중국·일본 소비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놀부는 중국에 부대찌개 10개, 항아리갈비 2개 매장을, 싱가포르에 항아리갈비 2개 매장을 보유 중이다. 오는 6월 일본에 부대찌개 1호 매장을 낼 계획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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