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근로자가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돼 중국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 등이 보도했다. 숨진 근로자는 머리와 눈 등에 외상이 발견돼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현지 언론과 중국 상하이(上海)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에 있는 한국기업 H회사의 직원 고모(30)씨가 지난 3일 숙소 인근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H사는 고 씨가 지난달 31일 퇴근한 뒤 아무런 연락도 없이 사흘째 출근하지 않자 실종 신고를 냈으며 중국 경찰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유족들은 지난 4일 쑤저우에 도착해 시신 상태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유족들은 시신의 머리와 눈 등에 외상이 있는 것으로 볼때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현지 경찰에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중국 경찰은 외상 흔적에 대한 법 감정을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유족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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