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예멘 수도 사나에 항공기를 이용, 의약품 및 의료진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은 6일(현지시간) ICRC가 예멘에 의료진과 의약품을 실은 소형 비행기를 파견할 계획이며 항공기 착륙을 허가받은 상태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ICRC는 선박으로도 의료진과 의약품을 예멘 남부 항구도시인 아덴에 보낼 계획이라며, 그러나 아직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리 클레어 페갈리 ICRC 대변인은 “도시에 사는 (예멘 국민은)수도관이 파손돼 물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먹을 것도 구매할 수 없는 아주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려 하지만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4일 ICRC는 인도적 구호활동을 위해 양측의 일시 휴전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은 12일째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

유엔은 최근 2주 동안 500명 이상이 숨지고 17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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