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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이태희 두산 고문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앙대 본ㆍ분교 통합 당시 재단 상임이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태희(63) 두산 고문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 고문은 중앙대 본ㆍ분교 통합 당시 재단 상임이사로 학교 사업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6일 오후 이 고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캠퍼스 통합과 적십자간호대 인수합병 등 외압 의혹이 일고 있는 대학 사업과 관련해 조사하고 있다.

이 고문은 두산그룹이 중앙대 재단을 인수하던 2008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재단 상임이사를 지냈다.


검찰은 이 고문을 대상으로 박 전 수석이 교육부에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중앙대의 각종 사업이 추진된 경위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두산그룹과 박 전 수석 간에 특혜와 이에 대한 대가가 제공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당시 사업을 의결한 중앙대 이사회는 재단 이사장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을 비롯해 대다수가 두산그룹 및 계열사 관계자들로 구성됐던 만큼 재단 이사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가 예견되면서 두산그룹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이 고문 외에 당시 재단 사무처 책임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며 “현재 다른 관계자 소환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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