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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강 불펜이 LG의 힘이다

[ 헤럴드 순스포츠=이병채기자 ]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7,8,9회 연속 득점한 타자들의 집중력도 돋보였지만,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불펜진의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LG 선발 루카스는 4회 볼넷 5개를 내주며 2사 1,2루에서 강판됐다. 이어 등판한 윤지웅이 박한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지만 남은 이닝을 윤지웅-김선규-신재웅-정찬헌이 퍼펙트로 틀어막으며 막강한 불펜의 면모를 과시했다. LG가 5회부터 9회를 막는 데 필요한 투구수는 49개에 불과했다.

LG 불펜이 놀라운 피칭을 보여주는 것과는 반대로 삼성 불펜은 흔들리며 차우찬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7회 박근홍이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데 이어 안지만-임창용은 LG 타선에 각각 2점씩을 내주며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LG는 시즌 초반 선발진의 붕괴와 타선의 장타력 실종으로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삼성을 상대로 막강 불펜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LG는 다음주 화요일부터 한화와 3연전을 치른다. LG 불펜진이 오늘과 같은 활약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양상문 감독이 말한 대로 4월 5할 승부는 충분할 것이다.
 

<사진= LG트윈스>
 
kms@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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