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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장수’, 보자마자 부모님이 떠오르는 자식들의 ‘반성’ 영화 [SS리뷰]

[ 헤럴드 순스포츠=구민승기자 ] ‘약장수’는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 있는 부모를 둔 자식들에게 충고를 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매번 웃긴 연기를 보여주던 김인권은 이번 영화에서 누구보다 진지한, 슬픈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박철민도 악역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일범(김인권 분)은 대리운전 기사를 하다 의도치 않은 사건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자신의 딸이 불치병에 걸렸기 때문에 누구보다 ‘돈’이 필요했다. 신용불량자에 이어 특별한 기술이 없었던 그는 매번 일자리를 찾는데 실패한다. 그러던 중, 돈이 필요한 나머지 어쩔 수 없이 ‘떴다 방’으로 가게 된다.

검사 아들과 미용실을 하는 딸을 둔 옥님(이주실 분)은 아파트에서 홀로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옆집 할머니와 같이 가게 된 ‘떴다 방’은 그녀에게 천국 같은 곳이었다. 일범 뿐만 아니라 철중(박철민 분) 등 자신의 아들처럼 살갑게 대해주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게 해준다.
 
이번 영화 ‘약장수’는 우리 사회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 자식들에게 반성을 하게 만드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박철민, 김인권, 이주실 등의 연기와 실제 ‘떴다 방’에서 데려온 엑스트라는 영화의 현실감을 높였다. ‘떴다 방’이라는 소재도 신선하지만 오랜만에 우리들에게 ‘눈물’을 줄 수 있는 영화가 찾아온 것이 아닌가 싶다.

영화 ‘약장수’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하는 23일날 개봉한다.
 
<사진=나이너스 엔터테인먼트>
 
kms@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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