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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대일로’ 총대 멘 장가오리 부총리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정부의 신(新)경제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ㆍ육해상 실크로드)‘의 책임자로 장가오리(張高麗) 상무 부총리가 임명됐다고 홍콩 밍바오(明報)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대일로 건설에 관한 ’업무(공작)영도소조‘의 조장에 정치국 상무위원인 장 부총리가, 4명의 부조장에는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왕양(汪洋) 부총리, 양징(楊晶)·양제츠 국무위원 등이 임명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초 일대일로 건설 영도소조 출범을 발표하면서 장 부총리와 이들 4명을 참석자로 적시했지만, 이들에게 구체적으로 조장, 부조장 직함을 부여하지는 않았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왕후닝 주임이다. 그는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시대에 중앙정책연구실에 들어와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이르기까지 최고지도자 3인의 ’책사‘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일대일로를 비롯한 중국의 굵직굵직한 정책의 큰 그림을 직접 설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밍바오는 왕후닝 주임이 그림자 역할에 그쳤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임무를 맞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일대일로‘는 육상의 실크로드 경제지대와 해상의 21세기 해상실크로드 등 양대 축으로 추진되며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대륙과 주변 해역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시 주석은 최근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博鰲)포럼 기조연설에서 일대일로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천명했으며 중국 정부는 이에 관한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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