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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 첫삽…동북아 지식산업 중심 발전
[헤럴드경제(대구)=김상일 기자]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도건우)은 지난 4일 오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최경환 경제부총리, 김관용 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등 주요 인사와 기업인,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대경경자청은 경산지식산업지구가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 378만㎡(114만평) 부지에 1조36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건설기계부품, 의료기기, 메디컬 신소재 분야에 특화된 국제적인 수준의 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어 경제자유구역으로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각종 세제혜택, 재정지원과 함께 주택, 생활편의시설, 의료시설 등의 정주여건도 마련하게 된다.

지난 2008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연구중심의 학원연구지구로 출발했으나 경제성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다가 2010년 타당성 재검토 후 연구개발, 생산제조, 기업지원 등 혁신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개념의 지식산업단지로 변경됐다.

2012년 3월 ㈜대우와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했고 2014년 4월부터 보상에 착수한 이래 1년 만에 기공식을 갖게 됐다.


2011년 국책사업으로 확정돼 이날 동시에 착공식을 가진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는 사업지구 내에서 가장 큰 부분(111만㎡)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해 차세대 건설기계융복합센터와 건설기계부품 전문단지로 조성한다.

이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벨트인 대구경북지역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서 기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연관성이 높은 건설기계와 부품 분야로 지역 주력산업의 다변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산지식산업지구와 건설기계특화단지 기공은 경북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위대한 전진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개발을 촉진함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과로 연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경산지식산업지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지식산업의 메카로 우뚝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도건우 대경경자청 청장은 “우수한 연구 인력과 노동력의 공급이 원활하고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인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이미 30여개 기업이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앵커기업과 국내외 기업들이 입주해 본격적으로 가동이 되면 2조6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88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만6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고 나아가 지역의 경쟁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및 일본의 기술, 중동 및 중국의 자본 등을 타깃으로 하는 기업유치 전략을 세우고 세계적인 기업들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며 “기공식 이후 EU, 중동, 아시아를 돌며 공격적 로드쇼를 벌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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