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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명, 요우커를 유치하라” 부산ㆍ울산 관광 활성화 위해 손 잡았다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유치를 위해 부산ㆍ울산이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는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해 체류시간을 연장하고자 인근 울산시와 연계해 광역권 대표 관광상품을 만들고 협력 강화를 위한 ‘관광발전 T/F팀’을 구성한다고 6일 밝혔다. T/F팀은 부산ㆍ울산시의 관광 및 의료관광부서, 지역여행사 등 10여명으로 운영된다.

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요우커의 한국방문이 60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이들 중국인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외국인 관광객 중 1인당 지출액도 중국인이 가장 커 요우커 증대에 따른 중국인 민간투자 유도를 위해 지자체 별로 요우커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은 중국인이 2272달러로 미국인 1470달러와 일본인 880달러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에도 요우커가 올해 80만명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크루즈를 이용하는 관광객도 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부산 크루즈입국 관광객은 34만명(중국인 76%, 일본인 8%, 미국ㆍ유럽 등 16%)에 달했다.

T/F팀은 부산의 해양(요트, 선상체험 등), 바다, 축제, 의료인프라, 쇼핑, 영화, 영상, 한류, 낭만의 도시이미지와 울산의 산업, 반구대암각화, 영남알프스, 옹기마을 등의 관광자원과 체험거리, 먹거리를 엮은 광역 관광상품을 만들고 마케킹도 공동으로 추진해 요우커 관광객 유치에 협력을 강화해 갈 것이다. 구체적인 관광상품으로는 요트투어(부산)와 고래탐방선 투어(울산)를 포함한 해상체험투어, 부산ㆍ울산의 관광명소를 탐방하고 맛투어를 포함한 상품, 간절곶 유람선투어와 부산야경 크루즈투어를 결함한 크루즈 상품개발 외에도 광역권 의료관광상품 등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ㆍ울산 관광발전 T/F팀 구성은 지역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부산·울산이 공영발전을 열어가는 근간이 될 것이다”면서, “부산ㆍ울산공동 관광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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