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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EC 대회 울산 한 학원에서 50명 수상자 배출

김채은 잉글리쉬윙 원장 인터뷰

지난해 SKEC 영어글쓰기 대회에서 울산에 있는 한 학원에서 대거 수상자를 배출해 화제를 모았다. 코리아헤럴드와 서울교대가 주최하고 주한 영국 대사관이 후원하는 이 대회에서 최우수 단체기관상을 수상한 잉글리쉬윙(원장 김채은)은 300여명이 넘은 학생들이 SKEC 대회에 응시해 무려 5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상하는 등 지역 명문학원으로서 기염을 토했다.

이 학원 김채은 원장은 “영어의 4대 영역(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중 특정 한 영역이 중요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한국의 교육환경은 지금까지 영어에서 듣기와 읽기를 중점적으로 성장해왔기에, 학생들의 표현 영어인 말하기와 쓰기가 취약했던 것은 사실” 이라며 “글쓰기는 논리적인 구조로 표현해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한 사람의 영어 실력을 정의할 수 있는 궁극적인 수단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잉글리쉬잉은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환경에 있는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영어를 학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온 영어전문 연구소이다.

김 원장은 “영어 글쓰기가 현 한국의 교육 환경 속에서 시험이라는 체제에 밀리고, 단기간 내에 실력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소홀히 여겨져 온 것이 사실” 이라며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재미있고 실질적인 실력을 키우는 영어 글쓰기 학습을 지도할까를 고민하여 영작학습 프로그램인 ‘WING’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영어의 완성은 글쓰기인 만큼 학생들이 WING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영어글쓰기와 개별 전문 첨삭지도를 통해서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나가자는 취지다. 

김원장은 이번 대회에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잉글리쉬윙의 노하우에 대해 “학생들에게 시험 대비를 따로 해주지는 않고 간단한 유형을 소개하고 홈페이지에 있는 기출문제를 풀게 하고 피드백을 줬던 게 전부”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김 원장은 명쾌하게 말한다. 

평소에 다작을 통한 글쓰기 습관을 기르는 것이며 꾸준한 연습을 통해 아이들의 논리력과 사고력을 확장시켜나도록 프로그램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잉글리쉬윙 프로그램으로 글쓰기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다양한 장르의 글을 매월 2편, 매년 24편의 글을 쓰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글쓰기를 한 내용은 개별 첨삭을 통해서 확인 받고 스스로 비판적 논리력을 쌓아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글쓰기를 잘하려면, 실질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다작의 글을 써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며 이론 수업을 수차례 듣는 것보다, 이론 수업을 듣고 바로 글을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여기에다 전문가의 개별 첨삭을 받아내 글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발전시켜가면 좋은 글쓰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학원에 다니고 있는 SKEC 응시학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지난해 SKEC에 첫 응시한 한 학생은 온라인 대회후기에 “엄마에 이끌려 시험을 보게 됐지만 영어 글쓰기에 학생들이 이렇게 관심이 많은 줄 몰랐다. 처음이라 부담스럽고 두려웠지만 다음 시험에는 이번보다 더 잘 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평소 영작에 관심이 많고 글쓰기 수준을 좀 더 올리기 위해 SKEC에 응시헀으나 좀 더 잘 쓸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다음엔 꼭 수상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글=배소희(s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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