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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D 도로조명에 ‘사물인터넷’ 접목
서울시, 에너지 60% 절감
서울시는 내년부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이 사람의 구체적인 개입이나 지시없이 네크워킹, 정보처리, 센서작동이 이뤄지는 사물공간연결망이다.

서울시는 아시아 최초로 LED 도로조명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제어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는 환경, 사람,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조명을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감지기로 가로등 밝기 조정이 가능하다.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T) 기반의 센서네트워크를 적용, 조광제어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60% 이상될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했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도로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100% 교체하고, 2020년까지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을 50%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도로조명의 전력사용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시청 주변 무교로와 세종대로의 가로등, 보행등에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을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약 60%의 에너지가 절감됐고, 특히 무교로는 심야시간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지역이지만 에너지 절감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6월까지 다양한 조건을 부여해 효과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얻는 도로별, 시간대별, 요일별 도로사용율, 에너지 절감율 등을 빅데이터로 구축해 효율적인 공공조명 에너지 절감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택근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은 “기상정보를 공유하면 폭우, 황사, 안개 시 도로조명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등 기상변화에 대응해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면서 “에너지 절감과 새로운 ICT 융합산업을 창출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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