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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10명중 7명꼴 찬성…與 , 세월호 인양 목소리 커진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열흘 앞두고 여당 내에서 세월호 인양 목소리에 갈수록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당내 일부 인양 반대 주장도 존재하고 있지만, 4.29재보선을 앞두고 지난해 치명타를 가했던 ‘세월호 정국’의 여파를 기억하는 여권에서는 이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6일 소장파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 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은 “세월호 인양은 기본적으로 보수 가치에 부합한다”면서 “보수정권 가장 중요한 특징이 국민 생명을 최고 가치로 여기고 국민이 유골 있다고 했을 때 지구 끝까지라도 찾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보수의 모습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이이재 의원 또한 “1000억원, 2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비용이라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면 당연히 인양해야한다”고 밝혔고, 이노근 의원도 “6ㆍ25때와 마찬가지로 국가가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우리나라가 실종자를 찾는 거다. 그런 의미에서 희생자를 찾아야 한다”며 인양 필요성을 제기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난 31일 세월호 유가족 면담에 앞서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님이나 저나 인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77.2%가 ‘세월호 인양에 찬성한다’도 답했다. 인양 반대는 17.9%에 불과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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