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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보다 나은 아우 '리니지2', 기막힌 변신에 '주목'
 

    대표적인 장수 MMORPG '리니지2'가 대규모 업데이트로 올해도 제2의 전성기를 이어나겠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월 1일 '리니지2' 클래식 서버와 라이브 서버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클래식 서버에서는 '풍요의 시대: 서막'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리니지2' 이용자는 처음 공개된 신규 지역 '아덴 영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덴 영지에는 '국립묘지', '학살의 대지', '화염
의 늪' 등 대표적인 추억의 사냥터 6곳이 포함돼 있다.
라이브 서버에서는 '인피니트 오디세이: 영혼의찬가'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유명한 보스 몬스터들의 과거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던전들이 새로 공개된다. '선술집 던전'은 게임에 등장하는 대규모 사냥(Raid, 레이드) 보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기 다르지만, 유저들이 기다려 왔던 업데이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만큼, '리니지2'의 폭발적인 유저 유입이 기대된다. 지난해 클래식 서버 추가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리니지2'는 장수 온라인게임의 운영의 묘미를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저들의 니즈를 파악해, 파격적인 업데이트를 선사하고 있다.
'클래식'서버 추가 이후에도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번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는 것이'리니지2' 개발실의 설명이다.   

    같은 시간과 게임, 다른 콘텐츠의 공존
현재 '리니지2'는 라이브 서버와 클래식 서버를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라이브 서버는 '리니지2' 론칭 이후, 꾸준히 진행된 업데이트를 모두 적용했다. 반면, 클래식 서버는 10년 전, 과거에 심플하고 하드코어를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기획해 지난해 5월부터 라이브 서버와 별로도 운영되고 있다.
유행을 뛰어넘은 고전에 가까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그 시절의 '리니지2'를 그리워하는 유저들이 모이면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라이브 서버의 콘셉트는 선술집이다. '인피니트 오디세이: 영혼의 찬가'라는 타이틀에 맞춰 선술집 미스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클래식 서버의 콘셉트는 '풍요의 시대 :서막'이다. 아마 '리니지'와 '리니지2'를 즐겨본 유저라면 이미 알고 있는 업데이트일 것이다. '리니지'의 르네상스를 이끈 '아덴 영지'가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다.
아덴 영지는 왕국 최대의 성이 있는 영지이다. 성과 마을이 하나의 커다란 덩어리를 형성해 영지를 구성하고 있으며, 아덴성은 규모와 스케일, 웅장함은 대륙 제일이며, 군사적으로도 공략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곳으로, 정치적 중심지로 자리잡았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같은 시간을 같은 '리니지2'에 공유하고 있지만, 유저들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서로 다른 '리니지2'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업계 한 전문가는"리니지2의 클래식 서버 오픈 복고 열풍을 자극하면서 기존 회귀 유저들의 많은 유입을 도운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전략"이라며"라이브와 클래식이 공존하면서도 경쟁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까지 만들었다"고말했다.   

    신규 사냥터와 인던에 '초점'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사냥터와 미스틱 선술집의 인스턴스던전(이하인던)으로 압축할 수 있다.
'지하 가이나크' 지역을 추가됐다. 슈트가르트 성의 지배를 받는 지역으로, 가이나크 지역 게이트 키퍼를 이용하거나 옆의 지하 통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미스틱 선술집은 지하 가이나크 지역 내부에 있다.
미스틱 선술집에서 신규 인던 3종 중 하나의 던전에 입장할 수 있다. '프레야', '타우티', '켈빔', 총 3개의 던전으로 구성돼 있으며, 입장 할 때 랜덤하게 선택된다.
입장 조건은 99레벨 이상, 최소 5인 최대 7인으로 구성된 파티가 입장 가능하다. 입장 방법은 파티장이 미스틱 선술집 테이블에 놓인 소환구를 통해 종업원을 부른 후, 파티원 전원이 의자에 앉으면 자동으로 입장한다.
신규 인던은 60분 동안 유지되며, 귀속 설정을 서로 공유한다. 주 2회만 입장 가능하다. 귀속 상태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6시 30분에 해제된다. 일부사냥터 난이도 또한 조정됐다. 무한의 피난처 몬스터의 레벨을 99레벨에서 100레벨로 상향, 보석의 거처 몬스터의 레벨을 97~98레벨에서 98~99레벨 등으로 상행했다. 보석의 거처 입장했을 때 강화형 보스가 등장할 확률을 상향 조정했다.
헬바운드의 입장 레벨 조건을 삭제했다. 수상도시 하이네스에 배치된 워프 게이트를 통하여 99레벨 미만의 캐릭터도 헬바운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헬바운드 체류 주문서는 판매를 중단했으며, 보유한 헬 바운드 체류 주문서는 NPC 상점에 판매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헬바운드 지역에서 진행하는 베레스 보스 몬스터 레이드는 95레벨 이상부터 참여가 가능하도록 입장 레벨조건을 변경했다.
캐릭터 밸런스를 위한 작업도 이뤄졌다. 이스 인챈터클 래스가 습득할 수 있는 신규 스킬을 추가했다. 공통 스킬 로99레벨에 습득할 수 있는 '블레싱배리어'가 추가됐다.
피해를 받으면 확률적으로 데미지를 흡수하는 보호막이 생성된다. 이스 소드 싱어는 101FP벨에 30초 동안 모든 파티원의 마법력이 30% 증가하는'송 오브 위즈덤'을 습득할 수 있다.
이스 스펙트럴 댄서는 101레벨에 30초동안 모든 파티원의 물리 스킬 위력이 30% 증가하는 '댄스 오브 어설트'를 습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티르 마에스트로, 이스 소드 뮤즈, 이스 도미네이터 클래스가 습득할 수 있는 신규 패시브 스킬을 추가했다. 85레벨에 습득이 가능한 '그랜드 실드 마스터리'는 방패 방어 성공 확률이 50%, 방패 방어력이 40% 증가하는 스킬이다.   

    유저들이 꿈꾸는'풍요의 시대'
클래식 서버에 업데이트 된 '풍요의 시대 : 서막'은 '리니지'를 즐겼던 유저라면 누구나 꿈꿨던 업데이트다. 부제에서 잘 나타나듯이 '풍요의 시대'에는 다양한 사냥터에서 얻을 수 있는 전리품이 넘쳐 났기 때문이다.
'리니지' 시리즈의 가장 주요한거점인 아덴 성 마을 지역이 추가됐다. 아덴성 마을은 기란성 마을, 오렌성 마을, 사냥꾼 마을에서 게이트 키퍼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아덴성 마을에서 게이트키퍼를 통해 신규 사냥터로 이동할 수 있다. 아덴성 공성전 및 경매형 아지트는 추후 업데이트예정이다.
신규 사냥터 거울의 숲, 국립묘지, 학살의 대지, 과거의 전장, 실렌의 봉인, 화염의 늪 등 6종이 유저를 기다리고 있다.
전 레벨 구간 몬스터의 아이템 드롭 보상량을 늘렸다. 사냥터 별 몬스터의 재료 아이템 드롭 목록을 변경했다.
말하는 섬 마을, 글루딘 마을, 글루디오 마을, 디온 마을 인근 사냥터의 몬스터 리스폰 시간이 증가했다.
캐릭터스킬 추가를 통한 밸런스 작업도 진행했다. 바운티 헌터는 42레벨에 공격력에 추가된 위력으로 적을 공격하고 5초 동안 쇼크 상태에 빠트리며, 일정 확률로 대상의 이로운 효과 1개를 해제하는'바디 크러쉬'를 습득할 수 있다.
워스미스는42레벨에5분동안창, 둔기무기의공격력을 3% 증가시키고공격시일정확률로대상의공격속도, 마법 속도를10% 낮춘는 '웨폰레인포스'를 습득할 수 있다.
바운티 헌터와 워스미스가 44레벨이 되면 5분 동안 쇼크 공격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고, 피격 시 일정 확률로 HP(체력)를 회복하는 '스터번바디' 스킬 습득이 가능하다.
워록, 엘레멘탈 서머너, 팬텀 서머너는 44레벨에 20분 동안 자신의 공격력, 마법력 3%, 공격 속도 2%, 마법 속도 1%, 크리티컬 확률 3% 증가시키는 '스피릿 쉐어링'를 습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모든 클래스 공통으로 45레벨이 되면 '파이러트'로 변신이 가능하며 엘레멘탈 스톤 1개 소모된다. 60레벨이 되면 다크 어쌔신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라이브와 클래식 서버 모두 더 많은 유저 유입과 동시에 침체된 온라인게임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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