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시중은행 8곳(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기업·씨티·SC)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외환은행(1억500만원), 국민은행(1억400만원), 신한·씨티은행(1억300만원), 하나은행(1억원)의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
이어 SC은행(9900만원), 우리은행(9500만원)의 남자 직원 평균 연봉도 1억원에 근접했다. 기업은행은 8800만원이었다. 남자 평균 연봉이 전년 대비 줄어든 곳은 2013년 연봉 1, 2위였던 외환은행과 SC은행이다.
평균 근속연수도 대부분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남자 행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국민(21년11개월), 외환(19년6개월), SC(19년4개월), 우리(19년1개월), 기업(17년4개월), 하나(17년), 씨티(16년7개월), 신한(16년3개월) 순이다.
주요 시중은행은 남자 행원의 평균 연봉과 근속연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미뤄, 인건비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다. 또 신규채용 확대에 적극적이지 못하다.
지난해 8개 주요 시중은행의 여자 행원 평균 연봉과 근속연수는 남자 행원의 60% 수준이었다. 평균 연봉은 씨티(6400만원), 신한(5900만원), 우리(5800만원), 국민·하나(5700만원), 외환(5600만원), SC(5300만원), 기업(5000만원) 순이었다. 여자 행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9년5개월에서 15년으로 남자 행원보다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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