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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양동근 최다 우승·최다 MVP
[헤럴드경제]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가드 양동근(34·180㎝)이 선수 최다 우승 타이기록과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최다 선정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양동근은 4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22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해 모비스의 81-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네 경기에서 평균 20점을 기록한 양동근은 기자단 투표 결과총 64표 가표를 얻어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양동근이 플레이오프 MVP가 된 것은 2006-2007시즌과 2012-2013시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금까지 플레이오프 MVP에 2회 이상 선정된 선수는 양동근 외에 김주성(2회·동부)이 있었으나 양동근이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MVP 3회 수상이라는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

또 양동근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경험하며 선수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동근 외에 추승균 전주 KCC 감독대행이 5회 우승을 차지했다.

양동근은 34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지친 기색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올해챔피언결정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29일 1차전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8점을 몰아친 것을 시작으로 31일 2차전에서도 17점으로 제 몫을 했고 이틀 전 3차전에서는 4쿼터에만 13점을 넣는 등 23점을 폭발해 모비스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특히 양동근은 앞서 두 차례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될 때 모두 기자단 투표에서만장일치를 이룬 데 이어 올해도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60표를 휩쓰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2004-2005시즌 모비스 입단 이후 늘 꾸준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양동근에 대해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우승을 여러 차례 안겨주는 등 내 지도자 인생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라고 고마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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