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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아파트 옥상서 고교생이 낸 불로 300여명 대피 소동
[헤럴드경제]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아파트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30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6분께 오모(17) 군이 이 아파트 옥상에서 책을 태우던 중 불씨가 동파 방지를 위해 배관을 감싼 보온재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로 번졌다.

오 군은 직접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려했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다행히 화재는 오 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낮 12시2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아파트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고 또 다른 주민 100여명은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오는 등 약 3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 군은 아파트 옥상 문이 잠겨있었지만 문 옆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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