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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금융사 절반이 남자 직원 ‘연봉 1억원 시대’
[헤럴드경제] 주요 금융회사 20곳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0곳의 남자 직원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 금융회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증권·생명보험·손해보험·카드 등 5개 업권의 총 20곳의 주요 금융회사 중 남자 직원의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는 곳은 10곳이었다.

은행권은 주요 5곳 가운데 4개 은행의 남자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섰다. 증권사의 경우 4곳중 2곳, 생명보험사는 3곳 중 2곳, 손해보험사는 4곳 중 1곳이 1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주요 카드사 4곳 가운데 1곳도 1억원을 돌파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KB국민·하나·우리·외환 가운데 우리은행만 평균 9500만원으로 나머지 4개 은행의 지난해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섰다.

외환은행이 평균 1억5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은행(1억400만원), 신한은행(1억300만원), 하나은행(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 업종에서는 삼성·NH투자·대우·신한금융투자 등 4곳 중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남자 직원 평균 연봉 1억원을 넘어섰다.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이 1억100만원 수준이었으며 대우증권 9200만원, 삼성증권 8582만원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한화생명의 남자 평균 연봉이 1억8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생명 1억500만원, 교보생명 9000만원 순이었다.

손해보험사 가운에서는 삼성화재가 1억1214만원, 현대해상 9900만원, LIG손해보험 9169만원, 그리고 동부화재 807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재보험업체인 코리안리의 지난해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500만원으로 금융권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카드사 중에는 신한·KB국민·삼성·현대카드 등 4개사 가운데 KB국민카드가 1억800만원으로 유일하게 ‘1억원 클럽’에이름을 올렸다.

이어 신한카드가 1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9700만원이었고, 삼성·현대카드는 각각 8800만원과 8600만원 수준이었다.

반면 여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남자의 60% 수준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남자와 여자 직원이 같은 조건이라면 연봉도 거의 다르지 않다”며 “남자 직원의 평균 근무연수가 길어 고위 직급에 많이 몰려 있다 보니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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