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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이 거꾸로 시장에게 잇단 감사패 수여…용인에는 무슨일이?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주민들이 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이색적인 광경이 용인에서 자주 일어나고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이 주민들로 부터 연이어 감사패를 받아 화제다.

용인 시민들은 현장 행정을 시정의 최우선 행정으로 꼽고 민원을 절대 피하는 법이 없는 시장으로 단연 정 시장을 꼽는다. 그래서 그의 별칭은 ‘현장 시장’이다. 정 시장은 주민들의 현장을 찾아 애로 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한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잔다리 마을주민(대표 김문식)들은 지난 2일 용인시장실을 찾았다. 정 시장과 박만섭 시의원에게 민원 해결에 앞장서줘 고맙다며 감사패를 수여(?)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주장한 가구수 완화 요구 민원에 대해 주민의 입장을 경청하고, 관련 기관과 원활한 협의가 되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감사패 전달 배경을 밝혔다.

이 지역은 2009년 4월 30일자로 준공된 흥덕지구내 단독주택용지 지역으로 2011년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이 개정돼 가구수 완화를 추진했으나 기반시설(학교) 부족으로 중단된 곳이다.

용인시는 2014년 말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서를 접수하고 올해 관련부서 의견조회, 주민 공람공고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가구수 완화를 상정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지난달 3일자로 고시했다.

앞서 정 시장은 지난달 12일 용인시 기흥구 신갈 1통 마을주민(대표 최창근)들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용인 신갈1통 인근 대형 주상복합 공사로 주민들이 소음, 분진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자 정 시장이 직접 시행사를 설득해 주상복합 건물 지하에 주민용 주차공간 30면을 마련해 줬기 때문이다.

정시장은 또 지난 2월 4일 기흥구 공세지구 주민 숙원를 해소한 공로로 공세동 대주피오레 2단지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정 시장은 용인 코스트코 공세점의 입점과 고매 IC연결도로 개설 등 공세지구 입주민들의 장기 숙원을 전격 해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찬민 시장은 “시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 인데 감사패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재임 기간내에 현장을 찾아 다니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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