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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 제조·기술]PVC창호 래핑기기로 업계에‘혁신’바람몰이
제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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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시간, 효율, 기동성. 이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이룬 PVC창호 래핑기기가 업계의 변화를 불러왔다. 제일산업의 차지철 대표는 혁신적인 소형 래핑기로 알루미늄 시대에서 PVC로 변화를 이끈 창호업계의 실력파로 꼽힌다. 

PVC 창호 기술 대중화의 핵심은 PVC에 필름을 입히는 래핑 기술이다. 이 래핑 기술은 고전적인 형태에서 북유럽 스타일까지 5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컬러링 하우징을 시도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러한 섀시 래핑 기술의 장점 속에는 최대 20m에 달하는 기기의 크기와 1주일에 달하는 작업시간이라는 걸림돌이 있었다.

차지철 대표는 시행착오를 거쳐 기존 장비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한 래핑기계를 2005년에 선보였다. 이 래핑기계는 래핑 공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도 1톤 트럭에 실을 수 있는 크기라 이동도 쉬웠다. 세팅 시간은 20-40분에서 1-3분대로 줄어들었고 래핑 속도는 분당 50m 선이라 가격과 효율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무엇보다 4,000만 원 대의 가격을 2,000만 원 대로 줄인 것이 원가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 2006년에는 섀시 래핑기로서는 처음으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현재도 몰딩에 사용되는 기계를 섀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일산업의 래핑기는 처음 만든 그대로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차 대표는 “기계가 복잡해질수록 유지 보수와 수리에 문제가 많아지기 때문에 오로지 래핑에만 특화된 기계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에서 독특한 코쿠닝까지, 대부분의 건축물에서는 알루미늄이 아닌 PVC를 창호로 사용하기에 래핑기의 장래는 밝다. 특히 제일산업의 래핑기는 3-4일이나 걸리는 작업량이 30분-1시간으로 단축되는 것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차 대표는 최근 래핑기를 리뉴얼 하고 있다. “래핑기의 공간 활용도를 더 높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도 많은 업자들은 좁은 공간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비용과 공간 문제에서 오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차 대표는 또 “실내 인테리어와 병행해 미적 가치가 중요시되는 창호 시장에 적극 대응하는 능력과 함께 앞서가는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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