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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 농업·단체] 중국 유학생 1세대…한중 우호·교육교류 가교役
(사)한중교육교류협회

중국은 1978년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주창한 뒤로 매년 10% 전후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제2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현재도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군사, 경제대국이자 우리나라에 인접해 안보적으로, 경제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구자억 회장은 한국과 중국의 우호와 교육교류를 위해 노력해온 중국 유학생 1세대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수교를 맺기도 전인 1987년 대만 방문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유학을 준비해 93년부터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베이징사범대학에서 유학한 4년간 구회장은 중국이 가진 역량과 실용주의적인 가치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귀국 후 중국과 관련된 여러 활동을 이어가다가 2003년 한중교육교류협회를 설립해 지금까지 회장을 맡고 있다.

한중교육교류협회는 한국과 중국의 학교간 교류협력증진에 필요한 구체적 정보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류협력을 원하는 학교들을 연결해주는 등 한중간 교육교류를 위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한중 교육교류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매년 교육교류에 공헌이 있는 단체나 개인을 선정해 ‘한중교육교류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17개 시도에 지회를 설치하는 등 한국내 한중교육교류를 좀 더 확산시키고자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구자억 회장은 지난해 8월에 창립된 한국중국유학교우총연합회(유학총련)의 초대 회장까지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구자억 회장은 “연합회는 한국과 중국이 문화적 차이로 인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이자 우호협력의 선구자가 될 수 있는 길”이라며 “한중 양국에서 유학한 인재들이 곧 국가 산업에 있어 전문가가 된다는 점에서 양국사회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자억 회장은 교육학자로서 오랫동안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원으로서 교육정책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중국교육분야연구에 독보적 전문가로 꼽힌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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