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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 의료·중소기업] 폴리우레탄폼 재활용…산업폐기물서 가치 창출
세호테크
세호테크(대표 강찬홍)는 기술력과 관련데이터의 검증을 통해 폴리우레탄 폼 재활용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강찬홍 대표는 “산업폐기물에서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예상에 탄소배출 제한이 있기 전부터 자동차 폐기물 소각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연구를 꾸준히 해왔다”며 “그 결과 현재 세호테크는 전 세계 37개국 50여개 거래처를 두고 매출의 90%를 해외 수출로부터 창출해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강찬홍 대표
1986년 설립된 세호테크는 현재 폴리우레탄 합성 금속촉매 12종, 실란트, 고무 류 실리콘수지 경화촉매, 그 외 특수 유기금속촉매를 전문생산하며 폴리우레탄 합성에 사용되는 아민촉매 ‘TEDA’를 판매하고 있다. 연구에만 매출 대비 10%의 비용을 투자하고 있고 폴리올 제조 기술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자적인 특허도 갖고 있다. 재활용이 아닌 정제품에 비교해 가격대비 품질과 성능이 뛰어나 인도와 두바이, 터키, 이탈리아 등 세계 다국적 기업들에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강 대표는 “자동차에 들어있는 내장재와 시트를 분리하고 녹여서 폴리올을 만든다. 현재 한 달에 2,200톤의 폴리올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업체 접촉으로 인한 물량확보로 수급에도 문제가 없다. 따라서 품질수준과 함께 세계 최고수준의 가격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자신했다. 강 대표는 대부분이 해외 수주용이며 매년 주문량이 밀려 물량을 더 늘리고자 익산시 낭산면에 공장을 증설해 장래를 대비하고 있다.

강 대표가 자부하는 세호테크의 히트 제품은 무독성 촉매제다. 12개 촉매제 중 가장 주목받는 ‘EScat 100Ag-18KM’은 인체에 무해하고 열안정성이 뛰어난 슈즈피혁용 코팅 경화제이다. 이 촉매제들은 유럽 기준의 환경규격을 충족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슈즈가공이 특화된 국가의 제조업체 및 바이어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폐기물 재활용으로 폴리올을 만들고 최초의 폴리우레탄 폼 재활용 폴리올 제조 기술을 성공시키는 등 어느덧 세호테크의 주무대는 국내에서 해외 시장 중심으로 바뀌었다. “익산 제2공장 증설 후 공장이 정상 가동되는 2015년에는 4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강 대표는 현재 200억 원을 넘어선 매출을 5년 내에 1,000억 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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