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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우리 아이 버버리 코트에 구찌 백팩, 베이비씨지 모자 쓰면…
더리치스트닷컴 ‘가장 비싼 아동복 브랜드 톱10’ 선정
자녀를 패셔니스타로 만들려는 부모들로 인해 명품 아동복 브랜드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일부 아동복은 어른들의 옷보다 비싼 가격에 팔리기도 한다. 최근 미국의 순위사이트 더리치스트닷컴은 ‘가장 비싼 아동복 브랜드 톱(TOP) 10’을 꼽았다.

이 가운데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가 첫손가락에 꼽혔다. 버버리 아동복 라인은 영국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로메오 베컴을 광고 모델로 쓰기도 했다.


가장 기본적인 버버리의 트렌치코트는 아동용도 850달러(약 94만원)에 달한다. 유아용 핑크색 놀이옷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195달러(약 22만원), 무늬가 들어간 티셔츠는 70달러(약 8만원)선이다.

이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가 꼽혔다. 돌체 앤 가바나는 2014년 FW(가을ㆍ겨울) 패션쇼에서 유아부터 유치원생 모델을 런어웨이에 세웠다.

여자아이 모델이 엄마 모델과 맞춰입은 시프트드레스는 300달러에서 1500달러(약 33만~166만원)까지 다양했다.

남자아이 옷의 경우 항공재킷이 1290달러(약 143만원), 모자 달린 옷이 420달러(약 47만원)선이었다.

프랑스 명품 샤넬도 빠지지 않았다. 지난 2014년 3월 모델 킴 카다시안의 딸은 꽃핀이 가슴에 달린 샤넬 캐시미어 가디건을 입고 작은 샤넬백과 함께 보그지 모델로 등장했다.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딸 엠마 안토니도 2012년 패션위크에서 샤넬 지갑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더리치스트닷컴에 따르면 샤넬은 아동용 백을 만들고 있지 않지만 만약 만든다면 가격이 수천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손녀가 입어 유명세를 탄 몽클레어도 순위 안에 들었다. 몽클레어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 등 어른들도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다. 몽클레어의 남자 아이용 점퍼는 900달러(약 100만원) 수준이다.

이탈리아 명품 구찌 키즈라인은 가격을 듣는 순간 입이 떡 벌어진다. 파란색 자켓이 4900달러(약 543만원)에 달하고, 구찌 로고가 박혀있는 백팩은 1790달러(약 198만원)를 줘야 살 수 있다.

비싸기로 유명한 캐나다 구스의 키즈 라인도 빠지지 않았다. 아동용 파카도 1200달러(약 133만원) 수준으로 어른들 옷 못지않다.


베이비 씨지(Baby CZ)는 명품 브랜드에서 파생된 것이 아니라 캐롤라인 자프라는 디자이너가 만든 아동용 브랜드다. 가장 럭셔리한 아이템 중 하나는 캐시미어 모자로 86~110달러(10만~12만원)선이다. 모자와 매치할 만한 스카프도 125~154달러(약 14만~18만원)은 줘야 한다.

주니어 고티에는 프랑스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가 2011년에 런칭한 브랜드다. 앞서 고티에는 2009년 유아용 브랜드 고티에 베베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

주니어 고티에가 처음으로 내놓은 아이템은 90벌 한정판 튤 드레스로 1200달러(약 133만원)였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발레리나 드레스는 306달러(약 34만원) 수준이다.

타티네 쇼콜라도 인기있는 프랑스 아동복 중 하나다. 팝스타 제이지와 비욘세 부부의 딸 블루 아이비가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블루 아이비는 240달러(약 27만원)짜리 밝은 회색 털 코트를 입은 적이 있다.

카티미니(Catimini) 역시 프랑스 아동복 브랜드로 유명 인사들이 선호하고 있다.

슈퍼모델 알렉산드라 앰브로시오의 아들 노아 마주르는 코발트블루색 줄무늬 점퍼 60달러(약 6만6000원)를 입었다.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는 쌍둥이딸 매리온과 타비사에게 138달러(약 15만원)짜리 코트를 사서 입혔다.

카티미니는 명품 브랜드만큼 비싸지는 않지만 스타일리시한 것이 특징이라고 더리치스트닷컴은 전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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