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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모터쇼 개막]성큼 다가온 미래카ㆍ슈퍼카
[헤럴드경제(고양)=천예선ㆍ조민선 기자]국내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15 서울모터쇼’가 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본격 개막했다.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펼쳐지는 올해 서울모터쇼에는 친환경 첨단 미래카와 수억원을 호가하는 수퍼카가 대거 출동했다.

BMW의 그룹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 ‘i8’ 미래에서 막 도착한 듯하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4 (2011년)’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가 타고 나와 화제가 된 이 차는 3기통 1.5ℓ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해 최고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8.2kg.m을 발휘한다. 연비는 유럽 기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47.6km/ℓ이다. 국내 가격은 1억9990만원이지만 이미 예약 판매가 140대를 넘어섰다. 문짝이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시저(Scissor) 도어와 다양한 표면이 겹쳐진 레이어링 형태의 날렵한 디자인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세계 8위 시장인 한국은 차에 부여하는 가치가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변화한다”며 “R&D센터를 확장해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을 개발, 한국 고객 눈높이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BMW i8
사진설명=르노삼성 '이오랩'

르노삼성은 1리터에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초(超)고효율차 ‘이오랩’을 내놨다. 하이브리드 기술이 접목된 모델로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전기차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산화탄소 배출량 22g/km에 불과한 친환경차다. 
기아차 NOVO

현대차는 도시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엔듀로’를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열두번째 콘셉트카로 2도어 CUV다. 기아차는 미래 디자인의 혁신적 비전을 담은 준중형급 스포츠백 콘셉트카 NOVO를 공개했다. 
현대차 ‘엔듀로’

수입차 브랜드들이 내놓은 수퍼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한국시장을 수퍼카가 유독 잘 팔리는 시장으로 보고, 전략적으로 신차 출시를 늘렸기 때문. 벤츠는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보다 더 고가의 모델인 ‘마이바흐 S클래스’를 출시했다. 차량가는 3억원에 달하며, 뒷좌석은 비행기 비즈니스석과 유사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레그룸이 (S클래스대비)10cm 이상 넓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브리타 제에거 대표는 “한국시장은 흥미로운 시장”이라며 “지난해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의 글로벌 판매 3위를 기록해 앞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마이바흐 S클래스’

재규어 랜드로버도 고가의 수퍼카를 공격적으로 내놨다. 모터쇼에 재규어 랜드로버 본사의 존 에드워드 ‘스페셜 비리클 오퍼레이션(SVO)’ 부문 총괄 (사장)이 참석해, SVO 첫 출시 모델을 공개하는 공을 들였다. 에드워드 SVO 사장은 “한국은 전세계에서 고급차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에드워드 사장은 SVO가 제작한 재규어 F타입 프로젝트 7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블랙 등 3개 차종을 직접 공개했다. 
마세라티 ‘알피에리’

이탈리아 슈퍼카 마세라티는 프리미엄 콘셉트카 마세라티 알피에리가 베일을 벗었다. 마세라티 측은 “새로운 마세라티의 100년의 미래를 이어갈 프리미엄 콘셉트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포르쉐 ‘911 카레라 4GTS’

포르쉐는 2도어 스포츠카인 ‘911 카레라 4GTS’ ‘카이맨 GTS’ ‘박스터 GTS’ 등을 선보였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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