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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엄마들의 로망’ 서울외고 영훈국제중, 지정취소 위기…왜?

엄마들이 자녀들을 보내고 싶어하는 학교 중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서울외국어고와 영훈국제중이 지정취소 위기에 놓였다. 특히 영훈국제중은 공금유용, 금품수수, 성적조작 등 ‘입시비리의 백화점’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비리 행태가 적발돼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서울시교육청은 특목고 10개교, 특성화중 3개교 등 13개 학교에 대해 2011∼2014년의 운영성과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기준점수(60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 2곳을 청문 대상학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엄마들의 로망’ 서울외고 영훈국제중, 지정취소 위기…왜?

서울외고는 평가항목 대다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영훈국제중은 비리로 인한 감사지적 사례가 문제가 됐다고 서울교육청 측은 설명했다.

이달 14∼17일 무렵 진행될 청문 과정에서 이들 학교는 평가 결과와 관련해 미흡한 사항에 대한 보완계획을 제출할 기회를 갖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청문이 끝나면 청문 주재자의 의견 등을 반영해 이들 학교에 대한 지정취소 여부를 결정하며 지정취소를 결정할 경우 청문일로부터 20일 이내에 교육부에 동의를 요청하게 된다.

교육부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50일 안에 동의 여부를 결정하게 돼 이런 절차를 밟을 경우 6월 말이면 지정취소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단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경우 교육부가 동의 여부 통보를 2개월간 연기할 수 있어 이 경우 시한은 8월 말로 미뤄지게 된다.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지정취소는 불가능하다.

이번 평가에는 대체로 학교운영, 교육과정 및 입학전형, 재정 및 시설, 교육청 자율지표 등 4개 영역에서 27개 안팎의 평가지표가 사용됐다.

이번 평가 대상 학교 중 특목고는 외국어고 6개교(대원외고, 대일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명덕외고, 한영외고), 국제고 1개교(서울국제고), 과학고 2개교(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 체육고 1개교(서울체육고) 등이다.

특성화중은 국제중이 2개교(대원국제중, 영훈국제중), 체육중이 1개교(서울체육중)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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