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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봄바람, 뚜껑없는 차 타볼까?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누구나 한번쯤 따뜻한 봄바람을 가르며, 뻥 뚫린 도로를 스포츠카를 타고 질주하고 싶은 욕망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스포츠카의 매력은 있지만,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진다. 매력적인 만큼 비싼 몸값과 높은 유지비는 아무래도 큰 부담이다.

하지만 스포츠카의 한가지 특징은 알고 있다면, 큰 부담 없이 스포츠카 오너가 될 수 있다. 바로 중고차가 다른 차종에 비해 감가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서 ‘잘 나가는’ 스포츠카의 중고차시세를 알아보았다.


■ 국산 스포츠카 투스카니ㆍ제네시스 쿠페

국산 브랜드 중 가장 사랑 받는 스포츠카는 현대자동차의 투스카니와 제네시스쿠페다. 투스카니는 단종되었지만, 지금도 중고차시장에서 상태 좋은 매물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매니아층이 두터운 차량이다.

최대출력 143hp 최대토크 19.0kg.m 배기량 1975cc를 갖추고 있어,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줄 뉴투스카니 중고시세는 카즈 기준 370만~760만원에 형성되어 있다.

제네시스쿠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스포츠라인이다. 특히 제네시스쿠페는 가성비가 뛰어난 차량으로 평가 받고 있다.

최대출력 275hp 최대토크 38kg.m 배기량이 1988cc 2012년식 제네시스쿠페 중고차시세는 1700만~2100만원에 형성되어 있어, 신차대비 58%의 가격에 살 수 있다.

■수입 스포츠카 BMW 뉴Z4ㆍ벤츠 뉴 SLK

펀드라이빙을 목표로 하는 BMW의 스포츠카인 2011 BMW 뉴Z4 최대출력 340hp 최대토크 45.9kg.m 배기량 2979cc을 갖추고 있다. 특히 컨버터블이라 시원한 봄 바람을 한껏 만낏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단종되었으며 카즈 기준 BMW Z4 중고가격은 3940만~4920만원이다. 역시 신차대비 반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벤츠의 컨버터블인 SLK AMG는 유려한 디자인을 과시하는 스포츠카다. 2008년식 기준 최대출력 305hp 최대토크 36.7kg.m 배기량 3498cc이다. 역시 현재 단종되었으며, 단종 전 가격은 8190만원이다. 벤츠 SLK AMG 중고차시세는 2900만~3100만원으로 역시 신차대비 반보다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다.

카즈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판매량이 적을수록 감가가 빠른 자동차 특성상 스포츠카 감가는 다른 차종에 비해 크다”고 말했다. 또 “스포츠카를 판매할 때는 순정상태에서 추가로 장착한 부품은 다시 분리해 별도로 판매하고, 다양한 딜러에게 견적을 받아야 최고의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고 스포츠카를 판매하려고 하는 소유자를 위한 조언도 덧붙였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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