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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우 길건과 계약 해지 “가족 아닌 차라리 나를 질타해라”
[헤럴드경제]가수이자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김태우가 소속 가수 길건과 계약 해지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태우는 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683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힘든 건 길건, 매건리와 분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다. 그건 두 번째”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태우는 “내 인생에 남은 건 가족과 회사 두 가지뿐이다. 이걸 지키기 위해 큰 결정을 했다. 더 이상의 아픔을 없애기 위해서 우리 회사와 분쟁중인 두 가수를 그냥 계약을 해지하도록 하겠다”라며 길건과의 계약 해지를 언급했다.

이어 김태우는 “메건리와 분쟁중인 소송건도 취하 하겠다”며 “길건과 사실상 계약해지가 이루어진 상황이다. 그런데 회사에서 원하는 상황이 있고, 그걸 길건은 받아들이지 못해서 이렇게 된 거다. 빠른 시일 내에 오해를 풀고 합의점을 찾아서 계약해지 절차를 수순대로 밟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태우는 “두 사람 모두 가족 경영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데 회사를 꾸려나가는데 자금적인 부분에서 위험한 상황까지 갔다. 그래서 그런 (가족 경영이라는) 선택을 하게 됐던 거다.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데 가수 계약도 오디션 진행도, 앨범 발표도 내가 했다”고 해명했다.

김태우는 “나에게 가장 힘든 건 분쟁을 벌이는 게 아니다. 그건 두 번째고, 저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제 가족과 아내에게 화살이 쏠리고 안 좋은 시선이 향하면서 굳이 이렇게 해나갈 이유가 있을까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나라고 왜 억울한 게 없겠나. 다시 얘기하면 처음부터 되풀이되는 것 같다. 이 자리에서 부탁 드리는 건 이제 질타는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거다. 차라리 나를 질타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길건은 전속 계약 문제와 관련해 진실 공방을 벌였다. 길건은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며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길건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해 양측의 입장이 엇갈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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