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용산 CGV에서는 조치언 감독, 김인권, 박철민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약장수'(감독 조치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김인권은 극중 병에 걸린 딸을 키워내는 치호 역을 맡았다. 실제로도 세 아이의 아빠인 김인권은 "아빠가 되가는 무게감은 다 비슷한 것 같다. 우리 큰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키우면서 저한테 누적됐던 삶의 느낌들을 이 영화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펼쳐졌지만 숲 안에 있다가 숲 밖에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저 말고도 많은 가장들도 아빠로서 살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무게감이라기보단 어쩔 수 없이 진지함이 묻어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인권, 박철민 주연의 휴먼 드라마다. 오는 4월 23일 개봉.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