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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백호’ 임준수 “한국 헤비급 내가 정리”
[헤럴드경제=소셜미디어섹션] ‘백호’란 닉네임으로 유명한 파이터 임준수는 한국 종합격투기 초창기부터 활약하던 대표적인 헤비급 선수다. 해외 대회 위주로 경기에 출전하던 그가 3년만에 국내 복귀전을 갖는다. 오는 4월 5일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탑FC 무대에서다.

“한국 헤비급을 정리해버리겠다”고 자신 있게 선전포고하는 ‘백호’ 임준수가 링네임 다운 위엄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대회사를 통해 진행된 일문일답 인터뷰를 정리했다.


-오랜만의 국내 복귀전이다.
▲안녕하세요. 임준수입니다. 3년 전 목포 M-1 대회 이후론 국내 대회 출전이 처음이라 설레고 흥분된다. 대회장에서 파이팅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초창기 팬들은 ‘백호’라는 닉네임으로 임준수 선수를 많이 기억하고 있다. 근황은 어땠는지.
▲그냥 운동하고 잘 지내고 있었다(웃음). 최근에 병원 입원에 좋지 않은 일도 겹쳤지만 그래도 파이팅있게 운동하며 잘 지내고 있다.

-국내 몇 안되는 ‘리얼’ 헤비급 중 한 명이다. 신장, 체중이 정확히 어떻게 되나. 어디서 훈련하고 있나.
▲신장 185cm에 현재 체중은 115kg이다. 운동은 (입식격투기 짐) 태웅회관에서 하고 있습니다. 헤비급 트레이닝 파트너가 없다 보니 훈련에 있어서 곤란을 겪고 있긴 하다. 지구력 향상을 위해 크로스핏을 병행하며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다시 국내 격투계에는 중량급 선수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헤비급 선수 중 현재 본인의 위치가 어느 정도일까.
▲헤비급 선수? 우리나라에 과연 제대로 된 헤비급 선수가 있나 되묻고 싶다. 내가 한국 헤비급 다 정리해 버리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탑FC대회에서는 데뷔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앞으로 꾸준히 탑FC 대회에 출전하실 계획인지.
▲정말 오랜만의 한국 경기다. 늘 경기에 목말라 있었다. 오퍼만 준다면 상대를 가리지 않을 것이다. 다시금 ‘백호 임준수’ 내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이번 국내 복귀전 상대는 파라에스트라 서울 소속의 이형철 선수다. 주짓수 강자로도 알려져 있다.
▲상대는 나보다도 10kg 이상 더 나가는 선수다. 나보다 격투기입문 후배지만, 경기 영상을 여러 번 보며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복귀를 준비하며 중점적으로 훈련한 부분이 있는지.
▲복싱이 자신 있기 때문에 타격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구력과 스테미너 향상을 위해 크로스핏과 런닝을 중점적으로 운동하고 있다.

-임준수 선수는 초창기부터 활약한 베테랑이다. 최근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10년전과 지금의 격투기는 레벨 자체가 바뀌었다고 본다. 내가 입문했을 때만 해도 체계적인 체육관이 없었다. 지금은 좋은 체육관도 많아지고 엄청난 선수들이 많다. 때문에 항상 배우는 자세로, 본인에게 맞는 기술을 잘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해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특별히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이형철 선수! 멋지게 치고 받아 봅시다. 후회 없는 경기 할 수 있도록 잘 부탁합니다. 끝나고 소주 한잔합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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