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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우리가 맞설 대상은 상대 후보 아닌 낡은 과거”
-1일 광주서 현장최고위회의…조영택 후보 지원사격

-4.29 재보궐 선거상황실 인선 마무리…계파 분배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일 “우리가 맞설 대상은 상대후보가 아니라 우리 당의 낡은 과거”라며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을 조영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탕평인사로 계파라는 말도 사라지고 있다. 이제는 혁신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우리 당이 젖어있던 낣은 정당문화와 낡은 정치를 혁신해야 한다”며 “여의도의 낡은 정치에서 벗어나 광주시민 속에서 광주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취임 후 50여일 동안 탕평인사에 주력해왔다. 핵심 당직 인선에 비노 세력을 중용하며 친노를 견제하는 당내 세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확정된 4.29 재보궐선거 선거종합상황실 인선에서도 탕평인사 기조가 유지됐다. 양승조 사무총장이 종합상황실장에 임명됐고, 부본부장으로는 강훈식 전 손학규 대표 정무특보,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인복 전 홍보위원회 공동위원장, 오종식 전 민주통합당 당대표비서실 차장, 정기남 전 안철수 대통령후보 비서실 부실장, 황인철 전 대통령비서실 통치사료비서관 등이 임명됐다.



문 대표,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전 상임고문, 박지원 의원과 각각 가까운 인사들을 골고루 참여시킨 결과여서 재보선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화합을 위한 탕평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은혜 대변인은 “총선을 대비해 선거경험이 풍부한 전략·기획통 인사들을 전진 배치해 당의 전략홍보 기획역량을 보강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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