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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 외국인듯 ‘트롤리버스’ 타고…‘광화문~남산~홍대’ 투어하세요
승차권 한번 구입 하루종일 OK
옛 전차를 연상시키는 ‘트롤리버스’가 2일부터 서울 시내를 내달린다. 트롤리버스는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싱가포르 등 세계 유명 도시에서 관광객의 시티투어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2일부터 광화문과 명동, 남산, 63빌딩, 홍대를 잇는 ‘서울시티투어 파노라마노선’에 트롤리버스 3대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트롤리버스는 미국 포드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외부는 옛날 전차 형태고 내부는 참나무 외벽과 의자, 황동으로 만든 기둥, 둥근 천장 등으로 꾸며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트롤리버스는 서울시티투어 운영사인 허니문여행사(주)에서 구매 비용을 부담하고 운영한다. 트롤리버스는 기존 파노라마노선을 운행하는 2층 버스(2대)와 교대로 운행된다. 이에 따라 배차간격은 종전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 관광객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트롤리버스는 광화문을 출발해 청계광장과 명동, 남산, 여의도 63빌딩, 홍대, 신촌을 지나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파노라마노선으로 운행된다. 이는 서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기 노선으로, 지난해 3만8000여명이 이용했다.

요금은 성인 1만5000원, 소인 1만원으로, 2층 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승차권을 구입하면 하루 종일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쇼핑과 관광을 즐길수 있다. 즉 광화문에서 타고 명동서 쇼핑하다 다음에 오는 다른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이동, 관광과 쇼핑을 즐길수 있다. 탑승객은 외국어 안내시스템을 통해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강북, 강남 그리고 전통시장 3개 노선을 강남ㆍ북을 연결하는 등 다양한 코스도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허니문여행사(주) 정식운행에 앞서 이날 오전 광화문 승차대에서 다문화가족과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센터 이용자 등 160명을 초대해 시승행사를 연다. 

서울 시티투어투어버스로 새로 투입되는 트롤리버스 3대가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만반의 채비를 하고 있다.

트롤리버스 이용방법 및 시승행사 관련 사항은 허니문여행사(주)(02-777-6090)로 문의하거나 서울시티투어버스 홈페이지(http://www.seoulcitybu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서울시티투어의 인기 노선 중 하나인 파노라마 노선에 외국 관광명소에서 볼 수 있었던 트롤리버스를 운행해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트롤리버스 도입으로 배차 간격도 반으로 줄어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개선과 서울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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