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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직원 1000만원 벌 때 CEO는 평균 3억6000만원 번다
CEO-일반직원 연봉 격차 평균 35.9배…최고 142.8배 차이까지 나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전문경영인(CEO)과 일반직원의 연봉이 최고 약 14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소속 전문 경영인의 최고 연봉과 일반 직원의 평균 연봉 격차는 142.8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연봉 격차를 보인 기업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에서 연봉 5억원을 받은 등기임원은 모두 4명이었으며, 이중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145억7000만원을 받아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신 사장의 연봉은 삼성전자 일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인 1억200만원의 142.8배로 격차가 가장 컸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제철로부터 퇴직금과 급여 등 총115억6000만원을 받아 고액 임원 연봉 2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제절 직원 1인 평균 연봉 8700만원의 132.8배다. 정 회장은 또 현대차로부터 직원 1인 평균 연봉의 58.9배에 달하는 57억2000만원을, 현대모비스로부터 47.6배인 42억9000만원을 받았다.

이 외에도 김반석 LG화학 사내이사가 48억7000여만원(직원 1인 평균 연봉의 66.7배), 구본무 LG 대표이사 회장이 44억2000여만원(51.7배), 정준양 POSCO대표이사 회장이 39억9000여만원(48.7배), 이재성 현대중공업 이사가 36억9000여만원(49.1배)을 보수로 받았다.

박상진 전 삼성SDI 대표이사(34억4000만원, 46.4배),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27억6000여만원, 41.9배), 김신 삼성물산 대표이사(24억4000여만원, 27.44배), 김상헌 NAVER 대표이사(17억9000여만원, 33.1배), 윤주화 제일모직 대표이사(16억2000여만원, 26.5배) 등도 고액 연봉임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각 기업 최고 연봉 CEO와 직원 평균 연봉의 평균격차는 35.9배 수준이었다.

한편, 연봉 5억원 이상을 받는 등기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POSCO로 정준양 회장 등을 비롯해 총 9명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의 연봉 5억 이상 등기임원은 모두 7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의 평균 연봉은 20억5000여만원이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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