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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건 기자회견, 소울샵 CCTV 공개되자 “김태우, 내가 그렇게 될 동안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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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 김애리SNS

▲출처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 김애리SNS
[헤럴드 리뷰스타 = 김예솔 기자] 가수 길건이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소울샵이 공개한 CCTV 영상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31일 길건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최근 불거진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소울샵측은 길건이 기자회견을 열기 직전 1분 42초 가량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길건은 작업실에서 격분한 듯 앉아 있으며 이를 가만히 바라보는 김태우의 모습을 담고 있다. 길건은 휴대전화나 물병을 던지는 등 흥분한 것처럼 보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소울샵은 길건이 협박과 언어폭력을 지속적으로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길건은 기자회견 도중 소울샵 측이 CCTV를 공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와 관련해 “김태우PD에게 ‘제가 그렇게 될 때까지 넌 뭘했냐’라고 말하고 싶다. 그들이 그것을 무기로 내세운 것이 어떻게 당당할 수 있는지 그렇게 될 때까지 뭐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욕설은 했다. 김태우PD와 저는 10년 지기 친구다. 김태우 역시 평소에 저한테 ‘에이씨’가 기본이다. 당시 김태우도 저에게 무서운 얼굴로 말했다. 이 역시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폭언으로 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소울샵 측이 주장한 자살 협밖에 대해 길건은 “친구로서 살기 위해 도와 달라고 호소한 것”이라며 “제가 300만원을 달라고 했다고 주장하는데 우리 집에서 보내주는 돈이 250만원~300만원이라고 말했을 뿐이다. 일을 달라고 얘기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길건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소울샵에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했으나 소울샵 측은 모든 일은 법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이를 거절했다.

현재 소울샵과 길건은 전속 계약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 길건은 소울샵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소울샵은 길건에 선급금을 지급했지만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점, 가수로서의 자질 부족, 협박 등을 소송의 이유로 들고 있다.

길건 기자회견을 접한 누리꾼들은 “길건 기자회견, 눈물 흘리는 모습 안쓰럽다”, “길건 기자회견, 누구의 편도 들 수 없어”, “길건 기자회견, 소송에서 결과 나오겠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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