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3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하성용 사장과 정상욱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입단협 협약식을 열고 KF-X 사업과 LAHㆍLCH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로써 KAI는 통합 이래 16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기록을 유지하게 됐다. 특히 KAI가 임단협을 3월에 조기 타결한 것은 창립 이래 최초다.
![]() |
KAI는 3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하성용 사장과 정상욱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입단협 협약식을 열고 KF-X 사업과 LAHㆍLCH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하성용 KAI 사장(오른쪽)과 정상욱 KAI 노조위원장. |
KAI에 따르면 노조는 2015년 임단협을 회사에 전적으로 위임했으며, 하성용 사장은 그동안 회사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충분히 보상할 수 있도록 임단협 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KAI 노조는 지난 27일 회사에서 제안한 3.3%의 임금 인상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5년 임단협을 76.8%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KAI 노조는 “국가 항공산업 발전 및 해외수출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현재 수행 중인 중요 국가사업에 대한 집중 및 성공적 수행을 위해 소모적 교섭 탈피와 전 임직원 역량 집중차원에서 임단협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설명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3/31/20150331000633_0.jpg)
KAI 관계자는 “올해 체계개발이 시작되는 KF-X사업, LAHㆍLCH사업과 미국 고등훈련기(T-X) 사업, 다양한 수리온 파생형 헬기사업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KAI의 2015년 임단협 조기 타결은 관련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