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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은 필리핀 최고 고객…힐빙+친절로 방문 유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인이 필리핀 방문자 수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미국인 수의 2배에 달한다. 비결은 바로 식도락과 휴양, 도시체험 등을 곁들인 ‘힐빙(힐링+웰빙)’ 컨셉트였다. ‘필리핀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인들 사이에 힐링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맞춤형 테마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31일 필리핀관광청(www.7107.co.kr, 한국지사장 마리콘 바스코-에브론)에 따르면, 올 1월 필리핀을 방문한 여행객수는 지난해 11만8308명 보다 24.4% 증가한 14만7163명으로, 전체 방문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필리핀방문 여행객 점유율에서도 30%를 돌파(30.7%)했다.

필리핀 전체 입국 여행객 수는 47만9149명이고, 한국에 이어 미국 7만6896명(점유율 16.05%), 일본 3만8190명(7.97%), 호주 2만3281명(4.86%), 중국 2만1164명(4.42%) 순으로 집계됐다.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2012년부터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 여행객 수가 매년 100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몇 가지 악재 속에서도 117만5472명이 방문해주셨다”며 “한국여행객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필리핀관광청은 올해를 ‘필리핀 방문의 해’로 선정했고 어드벤처, 가족여행, 식도락, 시티라이프, 휴양 등이 조화를 이룬 ‘힐빙’ 테마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고 있다.

한편, 글로벌 여행 PR 사이트 투어닷컴(www.tour.com)이 지난 13일에 발표한 국가 친절도 조사에서 필리핀이 124개국 중 1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전 세계 1만5320명이 참여한 조사로 실제 여행객들이 느끼는 국가 친절도를 반영한 것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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