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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현 한솔홈데코 대표, “B2C 강화로 고객 직접 만난다…올해 영업익 100억원 목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상장회사로서 주주, 고객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경영을 하겠습니다. 경기침체, 원료가 상승, 판가하락 등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적정수준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도록 구조를 혁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이천현 한솔홈데코 대표이사<사진>가 30일 서울 을지로 센터원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장사라면 최소한 배당을 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영업이익 100억원 정도는 해야 한다”며 “향후 경영 환경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홈데코는 지난해 44억55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13년 대비 40.8% 감소한 수치다.

이날 자리에서 이 대표는 공정 가운데 발생하는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함으로써 수익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대표는 한솔홈데코 경영지원본부장(CFO), 한솔아트원제지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제조원가 가운데 에너지 사용이 차지하는 부분이 큰 만큼 친환경 제품 및 원가절감형 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밀도섬유판(MDF)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피, 톱밥 등의 부산물을 바이오매스 원료로 재활용해 생산공정에 소요되는 다량의 증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또, 생산된 스팀을 다시 활용해 열병합 발전에 투입함으로써 전기를 생산, 잔여 스팀은 또다시 MDF 생산공정에 투입해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80%까지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서비스 부문 강화 등 B2C(기업ㆍ소비자 간 거래) 역량을 제고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까지 매출 비중으로 봤을 때 건설사 납품 등 특판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올해부터는 특판과 B2C 비율이 같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 목재ㆍ건자재 시장의 성장률이 3%로 큰 성장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비스 강화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 필요하며, 가구ㆍ인테리어 관련 기업과의 시공서비스 부문 협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건자재 업체들에 대한 인수ㆍ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내라면 모를까 해외 시장에서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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