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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만에...’ 야간에 식당 금고만 골라 털던 40대 덜미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심야시간에 식당 등을 돌아다니며 간이금고만 상습적으로 훔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해 10월9일부터 올해 3월21일까지 심야 시간에 서울, 경기 일대의 상가 내 식당 등을 돌아다니며 간이금고만을 상습적으로 훔쳐 약 1500만 원을 상당을 절취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8)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서울, 경기지역의 상가를 걸어다니면서 잠겨있는 출입문을 힘으로 열고 들어가 약 30여 차례에 걸쳐 간이금고를 통째로 훔쳤다. 

조사결과 김 씨는 출입문을 강하게 밀어 손괴한 후 침입해 보안업체 경비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1분~2분 내에 범행을 끝냈다. 특히 범행을 신속하게 끝내기 위해 간이금고를 통째로 들고 나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지난 해 9월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르다 붙잡혀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생계의 어려움을 느껴 불과 한 달 만에 범행을 재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약 2개월 여에 걸쳐 동일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사람들을 찾아 피의자를 특정해 검거했다”며 “퇴근시 매장 내 현금을 모두 챙기고 텅 빈 간이 금고를 열어놓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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