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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고별전 “내 리버풀 인생에 후회는 없다”

[헤럴드경제]‘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고별전을 가졌다.

29일 오후 10시 50분(한국시간)에 ‘캡틴’ 스티브 제라드의 고별전이 리버풀 FC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가운데 국내에서는 SBS스포츠가 생중계를 맡았다.

앞서 지난 27일 리버풀FC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종 명단에 따르면 선수들은 제라드 팀과 제이미 캐러거 팀으로 나뉘어 편성됐다.

제라드는 자신과 친분이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과거 리버풀에서 호흡을 맞췄던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루이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투톱으로 나서고 티에리 앙리(은퇴), 존 테리(첼시) 등 비 리버풀 출신도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 


캐러거 팀에도 유명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디디에 드록바(첼시)와 크레이그 벨라미(카디프시티), 디르크 카윗(페네르바체), 페페 레이나(바이에른 뮌헨)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라드는 1월 홈페이지를 통해 “고심 끝에 리버풀과 결별하기로 했다”며 이적 결정을 내렸다. 그는 “내 리버풀 인생에 후회는 없다. 시즌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순간까지 리버풀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선수로서, 리버풀 주장으로서 팬들을 대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모든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유스팀 소속이던 1987년부터 28년간 리버풀FC 한 팀에서만 뛰었고, 98년 프로데뷔 이후 704경기를 출전해 183골을 기록하며 EPL의 전설이 됐다. 제라드는 이 경기를 끝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갤럭시로 이적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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